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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의 불변과 변화 -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 와 봉준호의 <기생충>Der Wandel in der Unterschicht und die unveränderte soziale Ungleichheit - Fritz Langs <Metropolis> und Bong Joon-hos <Parasite>

Other Titles
Der Wandel in der Unterschicht und die unveränderte soziale Ungleichheit - Fritz Langs <Metropolis> und Bong Joon-hos <Parasite>
Authors
남정애
Issue Date
Sep-2023
Publisher
한국독일어문학회
Keywords
Metropolis; Parasite; soziale Ungleichheit; industrieller Kapitalismus; Neoliberalismus; < 메트로폴리스> ; < 기생충> ; 사회적 불평등; 산업자본주의; 신자유주의
Citation
독일어문학, v.31, no.3, pp.159 - 179
Journal Title
독일어문학
Volume
31
Number
3
Start Page
159
End Page
17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4388
DOI
10.24830/kgd.31.3.7
ISSN
1229-1560
Abstract
프리츠 랑의 1927년 개봉작 <메트로폴리스>와 봉준호의 2019년 개봉작 <기생충>은 둘 다 상층계급과 하층계급의 충돌을 다룬다. 그런데 92년이라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가 계급사이에서 포착해내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의 기표들은 비슷하다. 그 기표들은 주로 인간이 입고다니는 옷과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포착되는데, 이는 계급 간의 경제적 불평등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의’와 ‘주’에서 표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시대가 변했음에도 사회적 불평등의 기표들이 여전하다는 것은 결국 그 불평등의 근원인 계급격차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증거한다. 그런데 그 계급격차를 발생시키는 구조적 계급양상은 경제체제의 변화와 함께 달라지는데, 이 변화가 <메트로폴리스>와 <기생충>에 등장하는 하층계급에 투영되어 있다. <메트로폴리스>에는 산업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배경으로 하는 노동자집단이 하층계급을 구성하고,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면서 계급공동체로서 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달리<기생충>에 등장하는 하층계급은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확산과 더불어 실업과 불안정고용을 오가며 불안한 삶을 살고 있고, 계급의 연대 없이 무한경쟁으로 내몰린다. 이로써 경제체제의 변화가 하층계급에게는 문제상황의 해결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질곡을 초래하였음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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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eong Ae
College of Humanities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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