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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에 형상화된 소외자 연구 -늙은 여성의 욕망을 중심으로-Study on the Alienated People Shaped in the Classical Poetry -Focusing on Old Women-

Authors
김지은
Issue Date
2019
Publisher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Keywords
은여성; 소외자; 기녀시조; 규방가사; 사설시조; Old woman; Marginalized
Citation
다문화콘텐츠연구, v.31, pp 257 - 278
Pages
22
Journal Title
다문화콘텐츠연구
Volume
31
Start Page
257
End Page
27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4947
DOI
10.15400/mccs.2019.08.31.257
ISSN
2092-5042
Abstract
우리 사회에서 ‘소외’는 개인이 그가 속해 있는 사회와의 관계로부터 통합되지 못하거나 단절된 상태로 주변인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외현상은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사회변동이나 사회구조, 과학과 기술 및 정보화 사회로의 발달 등의 원인으로 이루어져 왔다. 최근에소외나 소외자에 대한 이슈가 달아오르면서 이에 대한 담론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고전시가 가운데 사설시조와 기녀시조, 그리고 규방가사 속의 ‘늙은 여성’을 소외자로 간주하고 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는지 탐색하기 위한 시도이다. 조선이라는 사회규범과 문화 속에서 여성은 타자화된 존재들이었다. 특히 사설시조나 규방가사가 성행하게 되었던 조선 후기에 들어서게 되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제재가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므로여성 가운데 늙은 여성은 더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늙은 여성’은 ‘여성’라는 젠더적 측면과 ‘노인’이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이중으로 타자화되고 사회적 박탈감을 당한 존재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외자’의 범주를 조선시대 나이든 ‘일반’ 여성들과 늙은 ‘기생’으로 한정하고 이들이 각 장르별 텍스트를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형상화되고 있는가를 탐색하고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늙은 처지를 수용하는 태도나 젊음에 대한 미련과 그 욕망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사설시조는 늙은 여성들의 행동과 태도가 젊은 여성들의욕망에 견주어도 무방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형상화된다. 기녀시조에서 살펴본 늙은 여성은 사대부와의 교류에서 전이된 감성과 시의 습작 방식을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이유 때문에 오히려 일반 여성들에 비해 자신의 존립성에 대한 회의감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규방가사에서는 탄식가이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슬퍼하기는 하지만 이 자체를 부정하거나 애써 돌려 말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것은 <노부인가라>와 같은 작품에서는 늙은 여성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통해젊은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욕망이 드러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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