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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고전 서사 양식 수용 연구A study of traditional narrative genre’s appropriation in the late 1930’s novels

Authors
장성규
Issue Date
Dec-2011
Publisher
국제어문학회
Keywords
mode; genre; an autobiographical novel; intertextuality; Chinese poetry; Lee Tae-june; Park Tae-won; Chae Man-sik; Yoo Jin-oh; 양식; 장르; 자전적 소설; 사소설; 상호텍스트성; 한시; 이태준; 박태원; 채만식; 유진오
Citation
국제어문, no.53, pp 145 - 182
Pages
38
Journal Title
국제어문
Number
53
Start Page
145
End Page
18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6325
ISSN
1225-1216
Abstract
본 논문은 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고전 서사 양식의 수용 양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1930년대 후반기는 서구적 근대에 대한 회의와 성찰이 담론 장의 주된 문제설정으로 대두한 시기였다. 이는 문학 장에도 영향을 미쳐, 기존의 서구적 문학 및 ‘novel’개념에 대한 광범위한 성찰을 추동했다. 이 과정에서 당대 문인들은 조선 및 동양의 전통적인‘文’개념에 대한 재인식을 시도했다. 그 결과 이태준을 비롯한 작가들은 서구의 ‘고백’이나일본 사소설과는 다른 자기 객관화를 장르적 특성으로 하는 조선의 ‘탁전’ 양식을 수용하여 조선적 자전소설의 형식을 창출했다. 이는 특히 자기 중심적 서술의 한계를 지니기 쉬운 자전소설의 장르적 속성을 극복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다른 한 편으로 채만식, 박태원, 유진오 등의 작가들은 조선 및 동양의 고전 텍스트를 삽입하여 스토리 이면의 숨겨진 주제의식을 표출하는 기제로 활용했다. 이러한 조선 및 동양의 고전 텍스트의 삽입은, 특히 표면적으로 진술되기 어려운 작가의식의 우회적 발현을 위한 상호텍스트성의 기획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고전 서사 양식 수용은 서구적 ‘novel’과 조선 및 동양적 ‘文’의 결합을 통해 독특한 조선적인 ‘소설’ 양식을 형성하기 위한 실험이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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