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조기음악교육 경험의 기간과 질에 따른 음악지능과 정서지능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기음악교육을 받았던 기간과, 그 기간 동안의 경험의 질에 따라 음악지능과 정서지능에 차이가 있는가를 검정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만 9세 이전에 1년 이상 조기음악교육을 경험한 6개 학교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61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문용린, 류숙희, 김현진, 그리고 김성봉(2001)의 중고생을 위한 다중지능 검사 중에서 음악지능 문항을 수정하여 음악지능을 측정하였고 정서지능은 문용린(1999)의 정서지능 진단검사를 수정 후, 사용하였다. 집단 간 차이검증을 위해 일원변량분석과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경험기간과 경험의 질에 따른 음악지능과 정서지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검정되었다. 기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조기교육경험이 3년 이상 집단의 점수가 다른 집단에 비해 음악지능과 정서지능 중 정서인식, 정서활용, 그리고 감정이입 영역에서 일관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한편 경험의 질에서 보면 강요 경험과 즐거움 경험은 그 차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나타났는데, 강요경험은 정서지능 중 감정이입과 정서조절에서, 즐거움 경험은 음악 지능과 정서지능 중 감정이입과 정서조절을 제외한 정서인식 및 표현, 사고촉진, 그리고 정서활용에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