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에서의 RNA간섭 치료법의 전망

Abstract

RNA간섭(RNA interference, RNAi)은 작은 크기의RNA가 염기서열 특이적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세포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을 말한다(1-3). RNA 간섭에 관여하는 작은 RNA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miRNA (microRNA)이고, 다른 하나는 siRNA (small interfering RNA)이다(4,5). miRNA는 원래 세포 내 유전자로부터 발현되는 전사체로써 전사후유전자침묵(posttranscriptional gene silencing)을 매개하며, siRNA는 외부로부터 세포 내로 도입된 이중가닥 RNA (dsRNA)로 자신과상보적인 염기서열을 지닌 mRNA를 절단한다(4,5). RNA 간섭의 작용방식이 표적 mRNA의 염기서열에 고도로 특이적이기 때문에 염기서열만 안다면 이론적으로 원하는어떠한 유전자의 발현도 조절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의생명 연구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적인 약물치료의 대안으로써 다양한 질환에 RNA 간섭 치료법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RNA간섭의 원리, 적용 및 장기이식에서의 RNA간섭치료연구의 예들을 살펴 봄으로써, 장기이식 분야에서RNA간섭 치료법의 임상적용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