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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에 나타난 단독자 의식 연구A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Being-alone inCho Byung-hwa’s Poetry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Being-alone inCho Byung-hwa’s Poetry
Authors
김삼주
Issue Date
2014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단독자; 고독; 사랑; 자유; 영원성; 초월; being-alone; solitude; love; freedom; eternity; transcendence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33, pp.5 - 44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33
Start Page
5
End Page
4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3937
DOI
10.34252/acsri.2014.33..001
ISSN
1975-9150
Abstract
조병화 시에 나타난 단독자 의식은 고독, 사랑, 자유, 영원성 등의 시적 주제를 이루는 근원적 의식이다. 그의 단독자 의식은 꿈의 좌절과 실존주의적 부정에서 비롯된다. 그가 추구했던 과학자의 길이 좌절되자 그는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한다. 그 길은 신화와 역사와 관습을 부정하고 죽음으로 앞질러 나아가 선택한 ‘혼자 있음’의 삶의 양식이다. 이처럼 그의 단독자 의식은 세계와 자아의 실존을 새로이 열어가려는 실존적 의지로 나타난다. 그가 선택한 ‘혼자 있음’의 삶은 변증법적 전개 과정을 거쳐 ‘함께 있음/공동존재’의 시 정신을 형성한다. 말하자면 ‘혼자 있음’의 삶은 외로움을 낳고, 외로움은 다시 ‘함께 있음’의 공동존재로서 타자 관계성을 이루게 된다. 이 타자 관계성은 사랑으로서, 막연한 그리움에서 시작하여, 이성에 대한 그리움, 인간에 대한 유대감,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 대한 연민과 교감 등으로 발전해 간다. 한편 ‘혼자 있음’의 삶의 양식은 초월의 이념으로 이어진다. 이 경우에 초월은 자기 자신에 대한 현존재 자체의 문제로서 이미 생명 속에 있는 것을 한층 더 높은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현존재의 탈자적인 존재 수행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것은 자유에로의 초월과 영원성에로의 초월이다. ‘혼자 있음’을 통하여 그는 자유를 획득한다. 이 자유 속에서 그는 자아와 세계가 영성으로 만나는 황홀경을 누린다. 또한 그는 이 자유 속에서 존재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 쓰기에 몰두한다. 왜냐하면 시는 육신의 죽음 이후에도 역사로 남아 유한한 존재의 영원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그의 단독자 의식은 그의 시의 주제적 방향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또한 그것은 그의 자아완성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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