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향 사건의 배경과 여파Background and Aftermaths of the Incident, EUNGHYANG
- Other Titles
- Background and Aftermaths of the Incident, EUNGHYANG
- Authors
- 박민규
- Issue Date
- 2013
- Publisher
- 한민족문화학회
- Keywords
- period of liberation; literature in North Korea; Eunghyang; Collection of Poems by Poets in Kwangseo Area; Ahn Ham‐gwang; Han Hyo; Ahn Mak; 해방기; 북한문학; 응향; 관서시인집; 안함광; 한효; 안막
- Citation
- 한민족문화연구, v.44, pp.285 - 318
- Journal Title
- 한민족문화연구
- Volume
- 44
- Start Page
- 285
- End Page
- 318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5258
- DOI
- 10.17329/kcbook.2013.44..010
- ISSN
- 1598-9836
- Abstract
- 해방기의 북한 문학사에서 응향 사건은 순문예주의에 대한 당의 관료적 통제와 검열 체제의 시작을 알려준 사례였다. 그것은 당파적 계급주의 문학 이외의 어떠한 문학적 경향도 용인될 수 없다는 북문예총의 이념적 경직성을 대변해 보인 사건이었다. 그간의 연구는 시집 『응향』의 발간, 북문예총의 결정서, 백인준의 평문으로 대변되는 소위 ‘응향 사건’의 실체와 그 의미를 규명하는 데 주로 천착해 왔다. 하지만 정작 응향 사건의 배경과 원인 및 이 사건이 훗날 북한 문단에 끼친 영향에 대해선 체계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 이 논문은 응향 사건의 ‘앞’과 ‘뒤’에 대한 상세한 검토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우선은 응향 사건의 원인과 배경으로 주다노비즘과 건국사상총동원령뿐 아니라 북예총에서 북문예총으로 이어지면서 강화된 투쟁적 주체의 성립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응향 사건은 이 세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이 배경이 되어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응향』의 단죄는 백인준에 의해 완료됐지만, 이후에도 이 시집의 문제점은 안함광과 한효에 의해 지속적으로 재소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응향』은 고상한 리얼리즘, 고상한 애국주의, 국토완정 등 북문예총의 핵심적 문예원칙들 및 문학사 서술을 정당화하기 위한 맥락에 적극적으로 동원되어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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