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 영화에 나타난 지도자 이미지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장애인스포츠 관련 영화에서 나타나 지도자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대중들에게 장애인스포츠 지도자 이미지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3편의 영화를 연구대상으로 정하고 영화의 반복적인 시청과 대본을 수집하여 내용분석방법(content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말아톤(Malaton)에서 나타난 지도자 이미지는 거칠고 비도덕적인 사람이었지만 자폐성 장애인을 가르치면서 따뜻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었다. 둘째, 날아라 허동구(Bunt)에서 그려진 지도자의 이미지는 따뜻하고 쾌활하지만 장애에 대한 이해가 없어 지적장애인을 가르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해버리는 이미지로 재현되고 있었다. 셋째, 글러브(Glove)에서 그려진 지도자 이미지는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전략적으로 청각장애 야구부를 맞게 되었지만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에 감동 받아 그들의 장애특성과 상황에 맞추어 지도하며 리더쉽이 높은 사람으로 재현되고 있었다. 넷째, 국내 장애인스포츠 영화에 나타난 지도자 이미지는 그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장애선수들을 지도하게 되었고 초기에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스포츠지도의 전문성이 떨어져 갈등도 생겨나지만 그들과 함께 하면서 장애를 이해하며 본인들이 감동을 받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