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사회적 차별경험이 학교 폭력범죄 피해에 미치는 영향:우울감과 학교적응의 이중매개효과 검증

Abstract

이 연구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범죄 피해실태를 기반으로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학교 폭력범죄 피해의 감소방안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문제의 제기가 이루어 졌다.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적 차별이라는 부정적 자극의 노출이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고, 이 부정적 감정이 사회 부적응을 초래하여 이것이 범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Agnew(1992)의 일반긴장이론과 Sparks(1981)의 취약성 이론을 배경으로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15년에 실시한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 제시된 2차 자료를 이중매개효과 분석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사회적 차별을 긴장을 유발시키거나 취약성을 만드는 중요한 원인행위로 보고 이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고, 우울감의 매개여부와 학교적응의 매개여부를 알아본 후에 우울감과 학교적응이 독립변수인 사회적 차별경험과 종속변수인 학교 폭력범죄 피해와의 사이에 이중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차별경험이 학교 폭력범죄 피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매개모형의 검증을 위하여 실시한 개별모형검증에서는 우울감에 있어서 부분매개의 효과를 나타내어 우울감을 매개로 하였을 경우에 사회적 차별경험이 학교 폭력피해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적응에 있어서는 완전매개의 결과가 나타나 학교적응을 매개로 하였을 경우에는 사회적 차별경험이 학교 폭력범죄 피해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중매개효과에 대한 결과에서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차별경험이 학교 폭력범죄 피해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울감과 학교적응을 매개로 학교 폭력범죄 피해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사회적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교교육을 강화하여야 하며 학교교육과 학부모 간의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