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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공치 환상의 반역성, 역사성, 정치성-세종 26년(1444), 황해도 재령군 문공치(文恭治) 처형사건을 중심으로-The Treasonable, Historical and Political Nature of Mun Gongchi’s Fantasies -with Focus on his Execution in Jaeryeong-gun, Hwanghae-do in 1444

Other Titles
The Treasonable, Historical and Political Nature of Mun Gongchi’s Fantasies -with Focus on his Execution in Jaeryeong-gun, Hwanghae-do in 1444
Authors
박성지
Issue Date
2018
Publisher
국어국문학회
Keywords
fantasy; Hwanghae-do; Mun Gongchi; treason; Feng Shui(風水); the omen of signs(圖讖); Dangun; 환상; 황해도; 문공치; 반역; 풍수; 도참; 단군
Citation
국어국문학, no.184, pp.119 - 161
Journal Title
국어국문학
Number
184
Start Page
119
End Page
16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4750
ISSN
0451-0097
Abstract
본 연구는 세종 26년(1444), 황해도 재령군 사람 문공치의 환상과 그 처형사건을 중심으로 환상에 나타난 반역성과 역사성, 그리고 정치성을 분석했다. 이 글은 환상이 현실과 동떨어진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의 이면을 반영하고 이를 초월하려는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는 리얼리즘 문학 연구의 기본전제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 전제를 반복, 확인하기보다 환상에 내재한 반역성을 분석하고, 이를 둘러싼 역사적 쟁투와 그 정치적 역량을 밝힘으로써 환상의 역사성과 정치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문공치 환상의 반역성은 당대 현실을 맹렬하게 비판하고, 조선 왕실이 독점하고자 했던 천(天)을 전유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이 현실비판은 여말선초 풍수·도참 담론에 근거하며, 여기에는 황해도 일대에 분포된 단군 성지의 자부심이 내재해 있다. 아울러 환상으로부터 이야기 공동체의 형성, 여론의 확산, 상소라는 정치 행위가 형성되었고, 환상이 공동체의 신체에 새겨넣은 감각이 17-18세기 황해도 일대에 속출했던 반역사건과 직결되고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고려시대 기이담론의 변이양상을 추적하고, 민의 동향을 탐색하는 제반 연구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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