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발달에 대한 DAT1(10/10) 유전자 보유와 어머니의사회적, 교수적 양육행동의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유아 발달에 영향을 주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도파민 접근성(availability)과 관련된 DAT1(10/10) 유전자 보유여부에 따른 유아발달의 차이를살펴보고, 유전자 보유여부와 어머니 양육이 유아발달에 대해 갖는 상대적 영향력 크기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12개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하는 유아 83명과 그 어머니이다. 어머니 양육행동(PSQ: The Parental Style Questionnaire)은 교수적 양육과 사회적 양육으로 나누어 어머니 자기보고식으로 평정하였고, 유아 발달은 유아발달척도(Child Development Inventory: CDI)를 사용하여 어머니가 관찰 평정하였다. 유전자는 전문채취 키트(i genomic Clinic DNA Extraction Mini Kit)를 활용하여 훈련된 연구자가 유아의 재원기관에 방문하여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차이검증과 중다회귀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도파민 접근성과 관련된 DAT1(10/10) 유전자 보유 유아의 경우 전체 발달과 하위 영역(자조행동, 표현언어, 언어이해, 글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발달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 발달에 대한 영향력 검증에서 DAT1(10/10) 보유 여부와 어머니 양육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한 결과 어머니 양육이 보다 큰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DAT1 (10/10) 유전자 보유 유아의 도파민 접근성의 차이가 발달 결과의 차이로 귀결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도파민 접근성 유전자와 어머니 양육 중 교수적 상호작용 특성이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에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