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적 진정성 추구가 자유여행 및 나홀로여행 선호에 미치는 영향 - 연령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개인이 관광을 통해 실존적 진정성을 추구하는 정도가 이들이 여행형태에 있어 자유여행 또는 나홀로여행을 선호하는 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이 인과관계에 있어서 개인의 연령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성인남녀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탐색적 요인분석, 다중회귀분석, 조절회귀분석 등의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자료의 분석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존적 진정성의 하위차원인 내재적 진정성과 대인적 진정성에 대한 추구는 모두 자유여행 선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재적 진정성은 나홀로여행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만 대인적 진정성 추구는 나홀로여행 선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개인의 연령이 실존적 진정성과 자유여행 및 나홀로여행 선호의 관계에 있어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연령은 내재적 진정성과 자유여행 선호와의 관계 그리고 내재적 진정성과 나홀로여행 선호와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보이는 반면 대인적 진정성과 자유여행 선호 그리고 대인적 진정성과 나홀로여행 선호와의 관계에는 연령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동안 개념적·정성적으로 주로 접근되어 온 실존적 진정성과 여행형태와의 관계를 정량적 기법을 통해 유효화하는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며 추상적인 단계에 머물러있던 실존적 진정성의 하위차원을 보다 구체화하여 관광마케팅의 주요 요소로서 활용할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