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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과 해방기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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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신승희-
dc.date.available2020-02-27T21:43:22Z-
dc.date.created2020-02-12-
dc.date.issued2017-
dc.identifier.issn1598-8732-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7085-
dc.description.abstract태평양전쟁과 해방기 한국소설 신승희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출, 징용, 징병, 학도지원병 등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인적 ‧ 물적 수탈에 주목했다. 그 연장선에서 태평양전쟁기 또는 그 직후, 당사자 또는 남은 자들의 비극적 고통을 담고 있는 소설을 분석했다. 이는 반제국주의, 반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상 작품은 최명익의 「맥령」(1946), 계용묵의 「바람은 그냥 불고」(1947), 홍구범의 「창고 근처 사람들」(1949)등 3편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맥령」은 공출과 징병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도한 공출은 소작지 망실로 이어진다. 소작농에게 소작지 망실과 복구의 포기는 삶의 수단을 잃어버렸다는 의미이다. 또 징병에 의해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파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두 가지 상황은 그 비극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비극성이 경감된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해방 후 북한을 영도하는 김일성에 대한 영웅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는 북조선문예총에 의해 주도된 초기 북한 문학의 취지에 충실한 결과이다. 「창고 근처 사람들」은 공출과 징용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차순네와 입장댁은 모두 남편이 징용에 끌려가고 혼자 남는다. 남편의 징용은 그 마을의 실질적 지배자인 강 조합장과의 거래 때문이다. 남편 없이 홀로 남겨진 입장댁은 과도한 미곡 공출에 의한 굶주림과 힘에 부치는 노동 그리고 남편을 빼앗겼다는 울분에서 오는 심화로 인해 병이 든다. 입장댁이 망을 보고 있는 동안 차순네가 쌀을 훔치기 위해 강 조합장의 창고로 잠입했다가 불이 난다. 이 불을 방화로 보는 연구가 있다. 이는 계급 개념을 무리하게 대입한 결과다. 결국 차순네는 불에 타 죽고, 입장댁은 실성한다. 반면 강 조합장은 자신의 목표였던 도의회 의원으로 출세한다. 계급 개념을 걷어내면 이 소설은 남편의 징용과 과도한 미곡 공출에 의한 두 여인의 비극이다. 「바람은 그냥 불고」는 학도지원병과 해방 이후까지 건재한 친일파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박영세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학도지원병으로 나간 진수는 해방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선달과 순이는 그를 돌아오지 못할 사람, 즉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갈 방도를 생각한다. 유일한 재산인 집을 팔아 금융조합의 빚을 갚기로 한다. 그 집을 매수한 사람은 진수를 학도지원병에 얽어 전쟁터로 내보낸 박영세다. 친일파 기회주의자 박영세는 해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한다. 역사가 잘못 흘러간다는 의미이다. 선달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에게 집까지 팔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매 무효를 선언하지만 박영세가 받아들일 리 없다. 그 다툼 속에서 선달이 분사(憤死)한다. 선달의 죽음을 감상적 영탄과 직설적 분노에 의한 자기파멸로 봄으로써 계용묵의 현실인식 한계를 지적한 연구가 있다. 선달의 죽음이 순간적 감정에 의한 것은 맞지만, 그 의미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전쟁의 비정함을 통감한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일군사문화학회-
dc.relation.isPartOf한일군사문화연구-
dc.title태평양전쟁과 해방기 한국소설-
dc.title.alternativePacific War and Korean novel of Liberation period-
dc.typeArticle-
dc.type.rimsART-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한일군사문화연구, v.23, pp.317 - 350-
dc.identifier.kciidART002221810-
dc.citation.endPage350-
dc.citation.startPage317-
dc.citation.title한일군사문화연구-
dc.citation.volume23-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신승희-
dc.subject.keywordAuthor供出-
dc.subject.keywordAuthor徴兵-
dc.subject.keywordAuthor徴用-
dc.subject.keywordAuthor学徒志願兵-
dc.subject.keywordAuthor親日派-
dc.subject.keywordAuthor金日成-
dc.subject.keywordAuthor공출-
dc.subject.keywordAuthor징병-
dc.subject.keywordAuthor징용-
dc.subject.keywordAuthor학도지원병-
dc.subject.keywordAuthor친일파-
dc.subject.keywordAuthor김일성-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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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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