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몽골학(蒙古學) 소고(小考)

Abstract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엘테(ELTE) 대학의 내아시아학과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융․복합 학문인 몽골학을 가르쳐왔다. 어떻게 이곳에서 몽골학이 연구되게 되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또 헝가리에는 어떠한 몽골학 연구 자료가 있는가? 이러한 것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이글의 목적이다. 인류의 역사는 교류와 교역의 역사이다. 인간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고대로부터 지역과 지역 간에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종교․사상․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해 왔다. 인류는 교류를 통해서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청장년기로 접어든 한국의 몽골학은 이제 이런 몽골학 선진국과의 학문적 교류가 필요한 때이다. 교류를 통해 자신의 틀을 깨고 시야를 확대할 수 있다. 헝가리의 융합 학문인 몽골학은 역사가 깊고 창조적 연구 방법에 의해 한국의 몽골학에 비해 발전되어있다. 이들과의 학술적 교류는 한국의 몽골학 발전은 물론 제반 융․복합 학문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