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프리쉬의 『전기: 놀이』와 사이버네틱스

Abstract

사이버네틱스는 수학자인 위너 Nobert Wiener(1894-1964)가『사이버네틱스 혹은 동물과 기계에 있어서의 제어와 소통 Cybernetics or control and communication in the animal and the machine』(1948)을 발표한 이후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위너는 사이버네틱스를 ‘동물과 기계에서 이루어지는 제어와 소통’의 과학이라고 정의하였다. 그에 의하면, 사이버네틱스는 어원적으로 그리스어의 ‘Kubernētēs’에서 유래하며, ‘키잡이 steersman’ 또는 ‘조종기 governor’를 의미한다. 사이버네틱스는 따라서 피드백 순환 방식의 기계들, 유기체들 그리고 조직들에서 일어나는 행동에 대한 제어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Brier 2011, 89). 이것은 나중에 피드백과 자동제어, 그리고 그 이후에는 자기조직화의 개념으로 발전하였다(Capra 1996, 51f.). 다시 말하면, 결국 사이버네틱스는 스스로 ‘자기조직화의 시스템 self-organising system’을 추구하는 시스템적인 이론으로써, 이러한 자기 조직화는 ‘피드백 feedback’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기 조절과 수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이버네틱스는 따라서 스스로 최적의 상태 (또는 의도하는 특정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피드백과 제어 및 소통, 습득과 적용, 자기조직화와 진화 등이 주요 개념이라 할 수 있다(Scott 2004,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