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운영능력 분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승 경기에 대한 경기운영능력을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승패에 따른 득점, 경기운영 변인, 사용기술 빈도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경기운영 변인과 사용기술 빈도가 승패와 총 득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승리 집단의 총 득점과 회전별 득점, 득점 성공 수 및 성공률이 패배 집단에 비하여 크게 나타났다(p<.05). 둘째, 승리 집단의 앞발 공격 빈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뒷발 공격 빈도는 낮게 나타났다(p<.05). 셋째, 앞발 공격 빈도가 높을수록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얼굴 공격 빈도가 높을수록 총 득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넷째, 밀어차기 빈도가 높을수록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틀어차기 빈도가 높을수록 총 득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위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 초반 적극적인 앞발 공격으로 선제득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얼굴 공격 시도가 고득점 획득에 유리하다. 그러나 전자호구의 특성으로 변칙기술(밀어차기나 비틀어차기)이 태권도 기술을 퇴보시키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인 검증 방법을 통한 전자호구의 충격량과 타격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이 개선되길 기대하며, 태권도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 규칙 변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