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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전기 궁궐 구조와 국왕의 정치 공간- ‘합문(閤門)’의 의미를 중심으로 -Structure of the Palace, and the Space for Royal Politics in the Early half of the Goryeo period–Examination of the Meaning of “Habmun(閤門)”

Other Titles
Structure of the Palace, and the Space for Royal Politics in the Early half of the Goryeo period–Examination of the Meaning of “Habmun(閤門)”
Authors
김보광
Issue Date
Mar-2021
Publisher
한국역사연구회
Keywords
palace; Palace gate(“Habmun”); inner governing(Naejo); public governing(Wejo); realm of politics for the King; Making an Appeal on the Knee(伏閤上疏); 궁궐; 합문; 내조; 외조; 국왕의 정치 공간; 복합상소
Citation
역사와 현실, no.119, pp.19 - 50
Journal Title
역사와 현실
Number
119
Start Page
19
End Page
5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80674
ISSN
1225-6919
Abstract
이 글은 국왕의 정치 공간을 궁궐 내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해 보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각문’이라는 궁궐의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먼저 궁궐의 구조와 국왕의 정치 영역을 관련짓고자 내조와 외조의 구분이 되는 경계를 찾아보았다. 고려의 궁궐에는 건덕전과 회경전이라는 두 개의 정전을 중심으로 각기 서부건축군, 중심건축군으로 편의상 구분하는 구역으로 대별되고, 두 구역 모두 남북 방향으로 정전―편전―침전의 순으로 전각이 배치되었다. 이들 구역의 맨 앞에는 각각 합문과 창합문이 있어서 해당 구역의 입구이자 경계 역할을 하였다. ‘합’의 용례를 보면, 대궐의 문[閤門]이라는 의미 외에도 국왕이 신하들을 만나고 정치를 펴는 국왕의 공간을 뜻하기도 하며, ‘복합상소(伏閤上疏)’처럼 신하들이 국왕에게 정치적 호소를 하는 정치 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합’의 의미는 국왕의 공간을 경계 짓는다는 의미로 귀결된다. 의종대 환관인 정함을 각문지후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임금과 대간 사이의 갈등도, 합문이라는 것이 궁궐의 물리적 구분만이 아니라 국왕의 정치 행위 과정에서 내조, 외조를 구분하는 경계로도 작동하였음을 알려준다. 결국 ‘합문’은 정전 구역으로 대표되는 국왕의 정치 공간과 그 바깥을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이면서 동시에 내조, 외조와 같이 국왕 중심의 정치 공간과 신하들이 정치를 하는 공간으로 나누는 추상적 경계로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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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o Kwang
Gachon Liberal Arts College (Gachon Liberal Arts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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