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기관신뢰와 부모상담 유용성 및 교사의 상담자기효능감과 경력이 영유아부모-교사 관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영유아부모-교사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특성(부모의 기관신뢰, 부모가 인식한 부모상담의 유용성)과 교사특성(교사의 상담자기효능감, 경력, 교사가 인식한 부모상담의유용성)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어린이집과유치원을 이용하는 만1세~만5세 부모-교사 112쌍(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실시되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관분석에서는 부모의 기관신뢰와 영유아부모-교사 관계가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에서는 부모의 기관신뢰, 영유아교사의 상담자기효능감, 부모가 인식한 부모상담의 유용성, 영유아교사의 경력 순으로 영유아부모-교사 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영유아부모와 교사의 쌍 수준을 분석단위로 하여, 부모특성과 교사특성으로 범주화된 예측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불어 본 연구결과는 긍정적 영유아부모-교사 관계를 위해서는 교사의 개인적 노력뿐 아니라 기관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나아가 영유아교사의 상담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해 정책적으로도 교사상담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