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 of Change of Life-Related Businesses on Growth and Decline of Side-Street Trade Areas

Abstract

상권의 성장과 쇠퇴는 상권을 구성하는 업종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계된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서울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생활밀접업종의 변화가 상권의 성장과 쇠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는 3단계로 진행하였는데, 1단계에서는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2000년 1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20년간 38개 생활밀접업종의 업종별 점포수 자료를 구축한 후 시계열 군집분석을 통해 생활밀접업종의 변화 패턴을 유형화 하였다. 이어 2단계에서는 골목상권별로 생활밀접업종의 점포수 자료를 구축한 후 시계열 군집분석을 통해 골목상권 변화 패턴을 유형화 하였으며, 3단계에서는 골목상권 유형별로 생활밀접업종의 유형별 점포밀도 변화를 분석하였다. 1, 2단계 분석 결과, 서울시 생활밀접업종들은 4개 유형(선발업종, 후발업종, 사양업종, 정체업종)으로 구분되었으며, 골목상권들도 4개 유형(쇠퇴상권, 성장상권, 정체상권, 성장 후 정체상권)으로 구분되었다. 골목상권 유형별로 생활밀접업종의 유형별 밀도변화를 분석한 결과, 생활밀집업종의 변화가 상권의 성장과 쇠퇴에 영향을 주는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선발업종, 후발업종, 정체업종 점포의 증가는 골목상권을 성장시키지만 반대로 선발업종과 정체업종 점포의 감소는 골목상권을 쇠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학술적 의의는 단기적 접근으로는 분석이 어려운 상권의 성장과 쇠퇴 현상을 장기적 접근을 통해 유의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연구 결과는 쇠퇴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성장세가 높은 업종으로의 재편 전략의 유효성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는 정책적 활용성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