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신문광고와 BTL 포스터의 매체 비교 연구

Abstract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체제의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면서 대중매체의 등장과 더불어 인쇄매체에서 신문광고와 포스터의 제작은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매체임에 틀림없다. 포스터의 역사는 15세기 경 부터 등장하여 신문광고보다 훨씬 오래전에 대중에게 전달되어진 친근한 매체로써 우리의 생활에 가까이 있다. 초기 포스터 제작에 참여했던 계층은 순수회화를 하는 화가들 이었으나 신문광고의 제작은 초기부터 전문적이고 숙련된 기능적인 인력이 관여되어 왔다. 이는 신문광고의 등장이 포스터의 출현보다 3세기 후에 나타난 사회와 산업발전 원인 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본질적으로 이 두 매체는 광고주목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중이 많이 모인 광장이나 거리의 공간에 포스터의 주목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포스터의 표현이 상당히 회화적이고 감성적인 기법이 지금도 통한다는 데 있다. 그러한 표현을 하지 않으면 바쁘게 지나치는 군중들의 시선을 멈추지 못하게 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에 반해 신문광고의 표현은 사실적이며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기법이 주를 이룬다. 신문의 매체특성상 시간을 두고 읽는다는 점이 포스터와 다른 표현기법이 나타나게 된다. 포스터의 회화적이며 인상적인 표현은 15세기경 화가들의 참여를 자연스레 등장시키게 되었고 21세기가 된 지금은 화가들의 직접적 참여는 없어졌지만 그러한 표현기법은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가 늘 고민해야 하는 표현영역이 되었다. 그래서 포스터의 표현기법은 점점 초현실적이며, 과장된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서 본 연구는 똑같은 상품을 광고하는데 있어 이 두 매체에 나타난 표현의 성질을 분석하고 그러한 표현메시지가 어떤 소구로 표현되어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게 되느냐에 의문을 가지고 두 매체에 제작된 사례를 바탕으로 차이점을 발견하여 효율적인 표현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논의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