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의 생활가전 구매 경험에 관한 탐색적 연구

Abstract

연구배경 최근 생활가전 시장이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그 배경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있다. 일과 생활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성향이 생활가전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밀레니얼 소비자에 관한 선행연구는 다수 있으나 생활가전의 구매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하고, 특히, 가사관리 과정에서 생활가전 이용과 구매를 분석한 최근 연구는 거의 없다. 밀레니얼 세대 가사관리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생활가전 이용 행태와 구매하는 과정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밀레니얼 세대의 의생활과 주생활 관리를 이해하고, 생활가전 구매의 일련 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가사관리 관점에서 생활가전에 대한 이용 행태 및 구매 관련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였고, 출생연도와 생활가전 구매 경험, 구매한 생활가전 수를 기준으로 연구참여자를 의도적 표집을 실시하였다. 총 30명에게 심층 면접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가사관리에 따른 생활가전 구매과정을 이해하였고, 근거이론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하였다. 연구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가사관리에 대한 관여도에 따라 생활가전 구매과정에서 차이를 보였다. 가사관리에 대한 관여도에 따라 연구참여자를 분류하였고, 이들의 인터뷰 내용을 역순으로 정리하여 패러다임 모형을 제시하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귀찮은 일에 대한 노동력을 줄이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가사관리에 대한 관여도가 낮은 연구참여자의 생활가전 구매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경우, 편리한 처리를 원하기 때문에 기술력, 가격, 심미적 디자인, 브랜드 충성도가 구매의 원인이 된다. 정보탐색은 유희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인의 추천과 부모의 경험을 신뢰하였다. 구매 후 긍정적 경험은 생활가전을 통해 효율적 시간 활용, 신기술 경험, 위생 만족에서 나타났고, 부정적 경험은 A/S 서비스 방문에 대한 거부와 기능적 부분에서 기대불일치로 나타났다. 부정적 경험에 대한 결론은 불편한 부분만 교체하고 사용하는 현실수용적 태도를 취하거나 대체안을 계속 탐색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논의할 점은 밀레니얼 세대가 가사관리를 귀찮은 것으로 여기면, 생활가전 구매 시 AI 기술의 자가진단, 자동화, 위생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보이며, 가사관리에 대한 관여도가 높으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기대하고 인테리어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였다. 정보탐색 시, 가사관리에 대한 관여도가 낮으면 편리한 기능을 찾기 위해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기효능감이 높아 요약된 정보를 비교하여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코로나 19의 확산 전 조사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지 못하였고, 세대 간 차이와 가구 유형별 차이를 확인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