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전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 구급대원에 대한 질적 연구

Abstract

현대사회는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심·뇌혈관 질환의 증가로 급성 심정지로 인한 사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 구급대의 빠른 접근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이들이 다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의 경험을 통해 환자 소생의 결정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경기도 소재 소방서 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급대원 5명을 대상으로 개별적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면담된 내용을 녹취 후 필사하였다. Giorgi의 현상 학적 연구 방법 4단계를 기반으로 주제별 부호화 범주를 개발하였으며 구체적으로 현장 부호화 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 구 결과 소생에 미치는 결정적 요인은 구급대원의 침착성, 살릴 수 있다는 긍정적 의지, 동료들과의 협동심, 전문적인 처치 능력 등이었으며, 환경·상호적인 측면으로는 구급대원 법적 업무범위 확대, 초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 등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 를 바탕으로 초기 심정지 골든타임이 허비되지 않도록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 중 구급대원을 대 상으로 한 질적 연구는 미흡하기에 본 연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