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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불안을 보는 한 문학적 시선 - 김영하의「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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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신승희-
dc.date.available2020-02-28T05:44:38Z-
dc.date.created2020-02-12-
dc.date.issued2016-
dc.identifier.issn1226-7627-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9502-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은 현대사회의 불안이라는 관점에서 김영하의「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분석한 것이다. <위험의 상존성․편재성>, <의미 있는 반복: 패턴>, <이기적 개인․불작동 시스템․우연한 구출> 등 세 그룹의 키워드가 사용되었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 ‘나’는 출근길에 삼동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끼어 있는 한 남자를 목격한다. 그의 두 발이 벌어진 엘리베이터 문틈으로 삐죽이 뻗어있었다. 얼굴이 아니라 발이다. 왜 얼굴이 아니고 발인가? 얼굴은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다. 그러므로 얼굴은 특정인이다. 반면 발은 변별력이 거의 없다. 이것은 불특정다수를 의미한다. 이 장면은 사고가 어떤 특정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위험의 보편성․편재성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둘째, 이 소설에는 삼동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끼어있다는 상황이 네 차례 반복되고 이에 대한 타인의 소극적이고 짜증 섞인 반응이 교차된다. 이 반복과 교차를 통해 독자는 실제로는 그 누구도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실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핸드폰이 없어서 중요한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두 차례 반복된다. 이를 통해 핸드폰의 현대적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무선전화기인 핸드폰은 유선전화기에 비해 인간을 기계로부터 자유롭고 편하게 만들었다. 반면 사람들 사이에 차단벽을 만듦으로써 소외의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두 개의 패턴은 이 작품의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 셋째, 회사에 도착한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 그 회사 여사원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힌다. 둘이 협력해서 여사원이 탈출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흘러도 ‘나’를 향한 구조의 손길은 오지 않는다. 무료해진 ‘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깜박 잠이 들려는 순간 누군가가 나를 구해준다. 확인 결과 그 누군가는 빌딩 경비원도 엘리베이터 관리인도 아니다. 그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나’는 노랫소리를 듣고 온 누군가에게 우연히 구출된 것뿐이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가 안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적 관심과 배려, 시스템상의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이 모두가 결핍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가 얼마나 불안한 공간인지를 증언하고 있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dc.relation.isPartOf한국문예비평연구-
dc.title현대사회의 불안을 보는 한 문학적 시선 - 김영하의「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분석 --
dc.title.alternativeA Literary Sight seeing Anxiety of Modern Society - An analysis on Kim Young Ha's「Elevator~」 --
dc.typeArticle-
dc.type.rimsART-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identifier.doi10.35832/kmlc..49.201603.101-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한국문예비평연구, no.49, pp.101 - 124-
dc.identifier.kciidART002091814-
dc.citation.endPage124-
dc.citation.startPage101-
dc.citation.title한국문예비평연구-
dc.citation.number49-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신승희-
dc.subject.keywordAuthor현대사회-
dc.subject.keywordAuthor불안-
dc.subject.keywordAuthor위험의 상존성․편재성-
dc.subject.keywordAuthor의미 있는 반복 : 패턴-
dc.subject.keywordAuthor이기적 개인․미작동 시스템․우연한 구조-
dc.subject.keywordAuthormodern society-
dc.subject.keywordAuthoranxiety-
dc.subject.keywordAuthorlinger and ubiquity of risk-
dc.subject.keywordAuthormeans repeating : pattern-
dc.subject.keywordAuthorselfish individual․sub-systems․casual rescue.-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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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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