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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세속화/탈종교 시대에서 한국 불교 개혁의 방향과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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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이도흠-
dc.date.accessioned2022-07-07T02:39:50Z-
dc.date.available2022-07-07T02:39:50Z-
dc.date.created2021-05-14-
dc.date.issued2018-08-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42621-
dc.description.abstract진성은 참으로 깊고 지극히 미묘해 자성을 지키지 않고 연(緣)을 따라 이루더라.… 구세, 십세가 서로서로 부합하지만 뒤섞이는 일 없이 따로따로 이루었어라. 한 순간에 과거의 과거, 과거의 현재, 과거의 미래부터 현재의 현재는 물론 미래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구세(九世)가 시간과 기억과 해석, 상상의 주름 속에 하나로 겹쳐있다. 공간은 텅빈 곳이 아니라 중력장과 다른 공간과 연기적 관계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을 쌓고 채우려는 것들로 주름이 잡히다가 인간의 기억과 해석, 상상과 실천에 따라 주름이 풀어지며 비틀어지는 장이다. 21세기 오늘 한국 불교 또한 마찬가지다. 멀리로 조선조 불교와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부터 해방 직후, 94년 개혁 등의 모순들이 어우러져 현재 조계종단을 만들고 미래에 대한 상상에 따라 해석과 실천이 요동치며 조계사와 각 절들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포스트세속화/탈종교 시대를 맞아 종교는 전 시대와 분명히 구분되는 변화를 요청받고 있다. 지금 한국 불교는 중세, 근대, 탈근대적 모순이 중층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일방의 해결이 어렵다. 예를 들어, 예전에 정의평화불교연대에서 합격발원기도를 반대하는 운동을 폈지만 단 한 곳의 절도 이에 호응하지 않았고 몇몇 신자들만 대체 방안으로 제시한 무료논술교실에 자녀들을 보냈다. 왜 그랬을까. 비합리적인 주술의 힘으로 소망을 실현하려는 것은 중세 봉간사회의 전재다. 『중아함』 17권의 『가미니경(伽彌尼經)』에서도 이런 행위를 바위를 물에 던지고 떠오르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잘 아는 스님들도 응하지 않은 이유는 근대적 모순, 곧 자본주의/신자유주의 체제에 포섭되어 화폐 증식의 욕망, 무한한 소비와 향락 추구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본주의적 탐욕을 내면화하였기 때문이다. 재가불자는 만인 사이의 투쟁에 의한 경쟁 확대로 인한 불안을 기도에 의존하여 치유하려 하고, 승려들은 이것이 교리적으로도 타당하지 않음을 잘 알면서도 사찰재정 증대를 위해 포기하지 못한다. 탈근대에 들어 종교가 3차 서비스 산업화하고 근대 자본이 미치지 못하던 마음의 영역까지 상품화하여 개인의 소외와 불안, 피로에 대해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평온, 위로와 치유, 스트레스 해소,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스님들의 팬덤(fandom)현상이 유행하는 등 재주술화가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다수 분야에서 한국 불교는 중세 봉건체제의 잔재인 기복성, 가부장적 질서, 농경사회에 부합하는 교육과 수행 시스템을 유지한 채 자본주의적 탐욕과 소비, 향락으로 병들고 있는데 근대적 합리성을 달성하고 시민사회로서 공론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재주술화의 파도에 휘청이고 있다. 현재 위의 세 가지 모순이 심화한 바탕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단은 적폐가 쌓이고 정당성과 신뢰의 위기에 놓이고, 이를 극복하자는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운동이 MBC 피디수첩의 보도와 설조 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을 계기로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계 및 비리 행위가 임계점을 넘어섰음에도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둘째,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해야 하고 다른 절에 가면 숙식을 제공받지 못할 정도로 승가 공동체가 완전히 해체되고 각자도생하고 있다. 셋째, 자승 전 총무원장 등 몇몇 권승들로 이루어진 카르텔이 권력과 재정을 독점한 채 당동벌이(黨同伐異)가 만연하고 있고, 사부대중은 이름뿐인 채 비구들이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질서에 의존한 독단과 배제와 폭력을 다반사로 행하고 있다. 여기에 탈종교화와 탈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종교의 사사화(私事化)화 경향이 보태지면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을 떠났으며 여러 요인들로 스님들의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당수 신자들이 위빠사나와 초기 불교에 더 이끌리며 한국 불교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스님들은 문화재 관리인으로, 불교는 샤머니즘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면서 한국 불교 개혁의 방향과 방안에 대하여 종단의 질서 안과 밖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정의평화불교연대-
dc.title포스트세속화/탈종교 시대에서 한국 불교 개혁의 방향과 방안-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이도흠-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제3회 정평불교포럼-위기의 한국불교: 개혁방향을 탐색하다, pp.3 - 36-
dc.relation.isPartOf제3회 정평불교포럼-위기의 한국불교: 개혁방향을 탐색하다-
dc.citation.title제3회 정평불교포럼-위기의 한국불교: 개혁방향을 탐색하다-
dc.citation.startPage3-
dc.citation.endPage36-
dc.type.rimsART-
dc.type.docTypeProceeding-
dc.description.journalClass3-
dc.description.isOpenAccessN-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other-
dc.identifier.urlhttp://kr.buddhism.org/wp-content/uploads/2018/08/%EB%B0%9C%ED%91%9C%EC%A7%91-%EB%B6%88%EA%B5%90%EA%B0%9C%ED%98%8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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