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이후 임시주거의 공간특성 연구 -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난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재난 후 아시아지역에서 일시적인 주거공간과 관계하여 나타나는 임시주거의 공간특성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범위는 지난 15여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난 이후 임시주거로 사용된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문헌조사를 토대로 임시주거공간의 특성과 환경요소를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에서 도출한 임시주거에서 요구되는 특성요소와 함께 임시주거 사례를 비교 및 평가한다. 문헌조사 결과, 임시주거는 수명, 지역, 경제, 기후, 종류, 가구의 수, 면적, 주거비용, 구조 및 재료, 기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그 결과, 총28개의 사례의 15개 국가로 동남아시아의 아열대기후와 열대기후에서 재난 발생률이 높은 것을 알수 있다. 또한 임시주거에 머무는 기간은 1년 상의 장기가 크게 나타났으며, 구조는 경량철골조, 목구조, 조적조, 막구조, 전통구조로 분류할 수 있으며, 임시주거의 유형은 임시주거, 과도기적 주거, 반영구주거, 영구주거로 나눌수 있다. 다음으로 선행연구와 사례조사를 통해 재난이후 임시주거에서 요구되는 특성을 분석하였다. 임시주거의 특성은 환경적, 기술적, 사회·문화적으로 나눌 수 있다. 그에 따른 항목은 쾌적성, 보건성, 주변 환경, 구조성, 편리성, 친환경성, 안전성, 커뮤니케이션, 지역성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 대부분의 항목이 임시주거에서 요구되는 특성에는 부합된 부분들이 많았으나 기술적 특성의 구조성과 편리성은 임시주거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사례에 따라서는 필요치 않기도 하였다. 임시주거의 구조와 자재의 특성을 통해 쾌적성을 유지하고 정부 및 기구단체에서 제공하는 교육, 위생 시설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증가하고 있다. 위의 논문을 재난 이후 환경, 기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국내에 적합한 임시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연구에서 기초 자료로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