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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메니아 문화교류 현황 및 문화사업 공동 진흥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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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박영은-
dc.date.accessioned2022-07-14T01:54:13Z-
dc.date.available2022-07-14T01:54:13Z-
dc.date.created2021-05-13-
dc.date.issued2017-06-
dc.identifier.issn1225-0414-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52169-
dc.description.abstract2017년은 한-아르메니아 수교 성립 25주년이 되는 해지만, 아르메니아에 대한 국내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물론 오랜 세월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탓에 한국이 아르메니아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연방에 속해있던 다른 국가와 비교한 경우에도 아르메니아는 활발한 교류나 협력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과 아르메니아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오랜 세월 부침을 겪어야 했던 지정학적 요인으로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는 국가이며, 무엇보다 그 수난과 고통의 세월에도 각자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정신적 가치를 지켜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국가라는 점에서 서로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할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본고에서는 양국의 간헐적인 협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미비했던 부분을 성찰해보고 새로운 한-아르메니아 협력, 그 가운데에서도 외부환경이나 국제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문화’적 가치라는 전제하에 양국의 문화사업 진흥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시도하였다. 여기서 아르메니아가 인류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국가라는 스토리, 아르메니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라라트산과 노아의 방주 전설을 연결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리고 이곳이 세계 최초의 와인 제조장이 발견되는 와인의 발상지라는 스토리는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더불어 아르메니아가 선물처럼 부여받은 천혜의 자연과 깨끗한 천연수로 인해 코냑의 고장이며, 바로 이 아르메니아 코냑에는 고난의 디아스포라 역사가 함께 배어있어 그들의 위로자이자 평화기원의 엠블렘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아르메니아의 아픈 역사를 인류 평화를 위한 역사 문화적 가치의 대용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또한 아르메니아가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미하일 바르타노프, 아르타바즈드 펠레시안의 작품은 한국의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공감될 가치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르메니아의 민족적이며 문화적인 가치를 담아내는 그들의 영화 자체뿐만 아니라 순탄치는 않았지만 예술계에 영원한 반향을 던졌던 그들 삶의 스토리와 역경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영화 시나리오의 소재가 되기에 충분하며 아르메니아의 문화브랜드를 드높이는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한국의 문화예술계가 아르메니아 예술인들에게서 배워야 할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시도는 제노사이드나 분쟁 문제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에 대한 비평을 다양화하는 국내 연구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지역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연구하여 학술성과 대중성을 지닌 교육 자료를 구축하는 것 역시 전쟁과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과 아르메니아의 예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노사이드로 고통 받았던 민족이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다시금 필요한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한국 문화계는 100년 전의 사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끊임없이 영화를 제작하여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받으려는 아르메니아인들의 창작의 동인과 그 결과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화 제작을 통해 자신들의 민족 트라우마 치유와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예술인들의 정신의 궤적과 지향점을 살펴보는 것은 일제 강점기를 거친 분단국가이자 여전히 분쟁 지역에 사는 우리에게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노어노문학회-
dc.title한-아르메니아 문화교류 현황 및 문화사업 공동 진흥을 위한 제언-
dc.title.alternativeCurrent Korea-Armenia cultural exchange and proposal for joint development of culture industry-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박영은-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노어노문학, v.29, no.2, pp.279 - 308-
dc.relation.isPartOf노어노문학-
dc.citation.title노어노문학-
dc.citation.volume29-
dc.citation.number2-
dc.citation.startPage279-
dc.citation.endPage308-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2240097-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isOpenAccessN-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아르메니아-
dc.subject.keywordAuthor한국-
dc.subject.keywordAuthor아르메니아사도교회-
dc.subject.keywordAuthor아라라트-
dc.subject.keywordAuthor세르게이 파라자노프-
dc.subject.keywordAuthorArmenia-
dc.subject.keywordAuthorKorea-
dc.subject.keywordAuthorCultural cooperation-
dc.subject.keywordAuthorArmenian Apostolic Church-
dc.subject.keywordAuthorArarat-
dc.subject.keywordAuthorSergey Parajanov-
dc.identifier.url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20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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