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영화의 이데올로기적 특성 -아비투스와 장의 개념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논문은 올드-시네마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화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관해 현상적⋅이론적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 논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올드-시네마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유발하는 요인과 이데올로기적 효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올드-시네마에서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만드는 요소들을 가상현실 영화의 요소들에 대입하여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본고는 가상현실 영화에서 올드-시네마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이 여전히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으며, 더 나아가 ‘시야각(Field of View)’과 ‘지연속도(Latency)’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중심으로 가상현실 영화의 새로운 이데올로기적 특징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본고는 가상현실 영화에서 이데올로기적 효과의 생산 과정을 부르디외의 ‘아비투스(Habitus)’와 ‘장(Champs)’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부르디외의 장의 개념을 통해서 가상현실 영화에서 이데올로기적 효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인비저블 맨 The Invisible Man>(휴고 케이젤, 2016)을 통해서 가상현실 영화가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요인과, 가상현실 영화에서 이데올로기적 특성이 생성되는 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