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적응정책 수립을 위한 수해취약성지표 개발 및 적용: 수도권 기초지자체를 사례로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체 재해 피해 규모의 90%를 차지하는 수해를 대상으로 취약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실질적 실행 주체인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수해취약성 평가를 위한 지표를 수립하였다. 다음으로 취약성 평가결과와 실제 피해규모와의 상관분석을 통해 지표의 적절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평가결과에 기초하여 취약지역 특성을 4가지 유형(‘현상태 지속 가능’, ‘추가 개발 가능’, ‘위험 잔존’, ‘전반적 취약’)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적응방안을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실제 수해피해규모와 실질적 의미를 갖는 취약성 평가가 가능하였다. 또한, 취약성평가 유형화를 통해 지역별 취약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에 기초하여 적응정책 수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 적응정책 수립에 있어 수해취약성을 진단하고 적응대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계획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