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Azathioprine 사용방법에 따른 골수억제 부작용의 빈도

Abstract

목적: Azathioprine (AZA)의 가장 중요한 약물부작용은 골수독성이다. 골수독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의사들이 점진적 증량요법(gradual dose increment, GDI)을 선호한다. 이 연구는 AZA에 의한 골수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점진적 증량요법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6곳 대학병원에서 AZA을 처방받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환자들을 GDI군(시작용량 ＜1.5 mg/kg, 이후 점진적 증량)과 비GDI군(시작부터 권장용량 ≥2 mg/kg)으로 분류하였다. 결과: 전체 308명의 환자(남녀비, 1:2.3; 평균나이, 34.91 ±14.19세; 궤양성대장염, 43.5%; 크론병, 55.2%; 미분류 대장염, 1.3%)를 대상으로 하였다. 전체 환자의 골수독성 발생률은 16.2% (50/308)이다. 골수독성 발생률은 4주에서 8주 사이에 최대였다(26%, 13/50). GDI군에 비해 비GDI군에서 골수독성 발생률이 높았다(14.6%, 39/268과 27.5%, 11/40, P=0.038). 다변량분석에서는 비GDI군만이 골수독성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P=0.036; odds ratio, 2.41; confidence interval, 1.06- 5.49). 결론: 점진적 증량요법으로 한국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AZA에 의한 골수독성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