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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곤강 시 연구 -현실과의 길항, 격정적 자의식-A Study on Yoon Gongang’s Poems

Other Titles
A Study on Yoon Gongang’s Poems
Authors
유성호
Issue Date
Oct-2011
Publisher
한국근대문학회
Keywords
Yoon Gongang; reality; self-consciousness; poetic theory on realism; 윤곤강; 현실; 자의식; 리얼리즘 시론
Citation
한국근대문학연구, no.24, pp.95 - 123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근대문학연구
Number
24
Start Page
95
End Page
12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67407
DOI
10.19050/korlit.2011..24.004
ISSN
1229-8131
Abstract
윤곤강은 식민지 시대에 활동했던 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그는 김기림에 이어 근대문학사상 두 번째 시론집을 상재한 시론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출간 이력과 함께, 후기 카프 가담과 2차 검거 때의 복역 같은 활동도 자신의 생애에 부가하였다. 그렇게 윤곤강은 1930년대 초반부터 해방 직후까지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창작과 시론 작업에 몰두한, 이채롭고 오롯한 행동파 시인이자 시론가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는 당대 주류였던 ‘순수 서정시/프로시/모더니즘시’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고 독자적 세계를 일구었다. 그의 시편에는 순수서정이 추구하는 내면 토로도 들어 있고, 프로시가 지켰던 현실 개입의 알레고리도 있으며, 모더니즘이 추구했을 이미지즘에 대한 열망도 섞여 있다. 그리고 그는 당대 시론가들 가운데서도 유난히 시와 현실 사이의 관계를 따져 물음으로써 리얼리즘 시론을 일구어갔다. 말하자면 그의 시론의 일관된 속성은, 언제나 현실 혹은 사회라는 키워드를 근간으로 하면서 시의 기능이나 역할을 역설하는 데 있었다. 그의 시세계는 크게 3기로 나뉜다. 제1기에는 격정 토로와 미성숙한 급진적 절규가 원색의 언어에 담겨 대지를 적시고 있으며, 암울하고 번민에 찬 죽음에의 만가가 울려 퍼지는 형상을 줄곧 보여주었다. 제2기에는 현실의 문제를 객관적 등가물인 동물들의 속성으로 우화하는 기법을 선보였고, 본원적인 생명의 서정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제3기는 민족어 회복과 민족 정서 탐구로 방향을 전환한 시기이다. 윤곤강 시와 비평의 세계는 양적으로나, 시기적으로 펼쳐진 폭으로 보나, 여러 모로 만만치 않은 에너지와 가능성 그리고 비교적 선명한 한계를 두루 안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당대 현실과의 만만찮은 길항 과정과 격정적 자의식의 세계를 펼쳐 보여준 그의 언어가 가지는 진정성과 이채로움과 안타까움을 모두 실어서, 그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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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Sung Ho
COLLEGE OF HUMANITIES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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