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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eige und tanze!” - Hugo von Hofmannsthals Elektra: Eine Überwindung des literarischen Ästhetizis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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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Tak, Sun Mi-
dc.date.accessioned2022-10-07T09:39:27Z-
dc.date.available2022-10-07T09:39:27Z-
dc.date.created2022-09-19-
dc.date.issued2009-06-
dc.identifier.issn1226-8577-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71727-
dc.description.abstract호프만스탈이 속한 ‘융 비인 Jung-Wien’ 예술가 집단은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가사상태에 이른 19세기 말의 오스트리아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지만, 동시에 그 전면적 위기의 징후이자 딜레마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호프만스탈은 개념적 맥락 및 경험적 현실의 실용적 배경에서 분리된, 고유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시적 언어를 당당하게 추구했지만, 한편으로는 언어에 남아있는 현실의 흔적으로 인해, 다른 한편으로는 시의 진실성에 대한 회의로 늘 심각한 불안에 빠져들곤 하였다. 이것은 아도르노가 『미학 Ästhetische Theorie』에서 지적했던 것으로, 괴테 이후 서구 문학의 자기 소명이었던 ‘미적 자유’와 ‘존재의 진리 표상’의 공존이라는 이념이 서구 예술의 자기 전복적 정점, 즉 보들레르 이후의 유미주의 예술에 이르러 그 내재적 모순을 돌이킬 수 없게 노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호프만스탈의 「엘렉트라 Elektra」(1903)는 소위 「챈도스경의 편지」(1902)로 대변되는 이러한 작가의 언어위기와 창작위기 직후의 성공작이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시적 세계의 미적 가상을 극장이라는 객관적 공간에서 대중과의 의사소통의 대상으로 만들려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었다. 동시에 시의 진실성을 ‘비언어적’인, 따라서 보다 ‘순수한’ 형태인 예술형식에서 찾아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기도 했다. 상징주의 이념에 따라 개혁된 메테를링크의 무대는 텍스트 이해보다 제의적 체험을, 극적 사건의 진행보다 감정적 정서적 서정성을 강조하였는데, 호프만스탈의 「엘렉트라」는 전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연극을 추구하였다. 배우의 신체와 움직임, 폭발적인 감정표현과 회오리치는 열정적인 대화가 사건의 합리적 진행이나 독자적인 인물캐릭터의 형상화보다 중요하였다. 주제로 내세운 신비로운 ‘고통과 행동’이라는 생의 감수성은 엘렉트라 개인의 것이라기보다 극의 모든 감각적, 언어적 부분요소들의 역동적 흐름 속에서 빚어내야 하는 생철학적인 가치였다. 소포클레스의 원작과의 비교는 이러한 작가의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는데, 아폴론의 이성적 명령에 따라 복수를 행하는 오레스트의 역할은 줄어들고, 거대하고 집요한 분노에 점령되고 죽음의 판타지와 합체한 엘렉트라의 내면이 무대를 지배한다. 그러나 엘렉트라 자신도 이러한 생철학적 가치의 한 기호일 뿐이며, 복수가 완성되는 순간 엘렉트라는 절대적인 희열에 압도당하여 디오니소스적 춤을 추다가 죽어버린다. “침묵하라, 춤추라”는 엘렉트라의 마지막 메시지는 호프만스탈의 절대적 시적 진리가 결국 시의 자기포기로 이어질 수 있음에 대한 은유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dc.language독일어-
dc.language.isode-
dc.publisher한국독어독문학회-
dc.title“Schweige und tanze!” - Hugo von Hofmannsthals Elektra: Eine Überwindung des literarischen Ästhetizismus?-
dc.title.alternative“침묵하라, 춤추라” - 후고 폰 호프만스탈의 「엘렉트라」: 유미주의 문학의 극복인가?-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Tak, Sun Mi-
dc.identifier.doi10.31064/kogerm.2009.50.2.256-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독어독문학, v.50, no.2, pp.256 - 275-
dc.relation.isPartOf독어독문학-
dc.citation.title독어독문학-
dc.citation.volume50-
dc.citation.number2-
dc.citation.startPage256-
dc.citation.endPage275-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1358895-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isOpenAccessY-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Hofmannsthal-
dc.subject.keywordAuthorElektra-
dc.subject.keywordAuthorÄsthetizismus-
dc.subject.keywordAuthorAusdruckstanz-
dc.subject.keywordAuthor호프만스탈-
dc.subject.keywordAuthor엘렉트라-
dc.subject.keywordAuthor유미주의-
dc.subject.keywordAuthor표현무용-
dc.identifier.url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135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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