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에서 특이 알레르겐에 따른 Chemokines의 상관성의 차이

Abstract

목 적 :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겐의 종류에 따라서 다른 치료 반응 정도와 다른 예후를 나타낼 수 있다. 이에 근거하여 공중 알레르겐과 식품 특이 아토피피부염간에 서로 다른 병인이 있을 것이라 추론해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TARC, MDC, IL-18, ECP 같은 케모카인을 사용해 식품과 공중 알레르겐 사이의 알레르기 염증 기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아토피피부염의 식품과 공중 알레르겐에 따른 임상적 중증도와 케모카인 농도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방 법 : 아토피피부염 환아 67명(남아 39명, 여아 28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알레르기 및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환아 13명(남아 6명, 여아 7명)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임상적 중증도는 SCORAD 지표를 이용하였다. 혈청 총 IgE는 Unicap 분석을 사용하였다. 혈청 TARC, MDC, IL-18의 농도는 ELISA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결 과 : 경증, 중등증, 중증 아토피피부염 집단을 비교한 결과 혈청 총 IgE치와 ECP치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SCORAD 지표와 혈청 총 IgE, TARC, MDC, ECP치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혈청 총 IgE치는 TARC, ECP와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MDC, IL-18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집먼지진드기 특이 IgE치는 SCORAD 지표와 총 IgE와 비교적 상관성이 있었으나 TARC, MDC, ECP치와는 상관성이 적었다. 계란 횐자와 우유 특이 IgE 수준과 TARC, MDC와 ECP치는 상관성이 있었으나 SCORAD 지표와는 상관성이 없는 반면 대두 특이 IgE치는 TARC, ECP치와 유의한 상관성를 보인 반면 SCORAD 지표와는 상관성이 없었다. 결 론 : TARC, MDC, ECP는 식품 특이 아토피피부염의 만성 염증 반응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한편 IgE는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공중 알레르겐 특이 아토피피부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아토피피부염의 병인 기전은 연관된 알레르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제시한다. 향후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질환의 다른 병인과 케모카인 간의 관계를 밝히는 더 많은 케모카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