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기반 협력 스크립트에서 협력모형의 제공 유형이 협력부하와 학습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기반 협력 스크립트에서 협력모형의 제공 유형이 협력부하와 협력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의 독립변수는 협력모형의 제공 유형을 설명활동 여부와 그 유형에 따라 ‘협력모형 제공’, ‘협력모형 제공 및 자기설명 유도’, ‘협력모형 제공 및 상호설명 유도’의 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각 집단별 표집인원은 17명이었으며 총 51명의 대학생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종속변수는 협력부하(내재적 협력부하, 학습환경 관련 외생적 부하, 상호작용 관련 외생적 부하, 본유적 부하)와 내용영역 지식수준이었다. 협력부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하여 측정하였으며, 효과 검증 결과 상호작용 관련 외생적 협력부하와 본유적 협력부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협력모형 제공 및 상호설명 유도’ 집단의 상호작용 관련 외생적 협력부하 발생 수준은 다른 집단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으며, 본유적 협력부하는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협력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내용영역 지식수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협력모형 제공 및 상호설명 유도’ 집단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협력모형 제공 시 ‘상호설명’ 활동이 협력부하와 학습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