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산혈증을 동반한 혈액 투석 환자에서 란타늄과 칼슘제재의 효과 비교

Abstract

목적:고인산혈증이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란타늄과 탄산칼슘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인 임상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인 농도가 5.6 mg/dL 이상인 혈액투석 환자들을 란타늄군과 (n=12) 탄산칼슘군으로 (n=11) 나누어 6개월간 투여 관찰하였다. 혈청 칼슘, 인, intact PTH, bone ALP, osteocalcin 등을 추적 검사하며 비교하였다. 결과:연구 종료 후 란타늄과 탄산칼슘은 혈청 인과 혈청 칼슘과 인의 곱을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혈청 인: 투약 전, 7.28±1.04 mg/dL vs 7.41±1.39 mg/dL, p=NS; 투약 후, 5.39±1.85 mg/dL vs 5.67±1.43 mg/dL, p=NS) (혈청 칼슘과 인의 곱: 투약 전, 64.5±11.1 mg2/dL2 vs 61.3±11.9 mg2/dL2, p=NS; 투약 후, 47.9±14.5 mg2/dL2 vs 51.8±14.0 mg2/dL2, p=NS). 란타늄군에서 혈청 칼슘의 기저치가 유의하게 높았음에 불구하고, 기저치에서 연구 종료 후까지 상승한 혈청 칼슘의 변화량은 탄산칼슘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란타늄 vs 탄산칼슘; 0.23±0.38 mg/dL vs 0.94±0.87 mg/dL, p<0.05). 골 생화학인자들의 변화는 양 군에서 서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약물 복용 중단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위장장애는 란타늄군이 탄산칼슘군보다 더 많이 관찰되었다 (란타늄 vs 탄산칼슘; 5명/12명 vs 0명/11명). 결론:란타늄은 탄산칼슘과 비교해서 비슷한 인 조절 능력을 보였지만 칼슘의 상승은 적었다. 그러나 란타늄에서 위장 장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한국인의 식생활과 관련성을 규명하여 식생활의 변화나 복용법의 변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