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의 수요특성 사례 분석

Abstract

정부는 도시외곽지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대신에 더 많은 사람들이 CBD 인근에 거주하여 직주근접에 따른 교통비용 감소와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심지역이나 교차역세권 지역에 도심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출생률 감소에 따른 출산장려를 위해 신혼부부에 대한 정책적 고려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1인가구의 증가로 이들 계층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역세권 고밀복합지구 내 공공임대주택의 주요 정책대상은 신혼부부와 1인가구가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계층은 그 특성이 상이하여 동일한 공급기준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심형 임대주택에 대한 각 정책대상과 비교대상인 일반가구의 계층별 수요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수요 맞춤형 공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 대중교통중심개발(TOD) 개념의 고밀복합지구 내 역세권임대주택의 가능성이 보이며, 청장년 1인가구는 소형의 오피스텔 형태의 고밀의 주거유형을 선호하며 노령층은 상대적으로 다세대 주택과 같은 중밀의 주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정책대상과의 선별기준에 대한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