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신염의 임상지표와 조직학적 분류의 연관성

Abstract

목적:루푸스 환자가 혈뇨, 단백뇨, 신기능의 감소가 있을 경우 다양한 조직학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신생검은 루푸스 신염을 분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임상지표로 조직학적 분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루푸스 신염 환자의 임상지표와 조직학적 소견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이를 근거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루푸스 신염을 임상지표로 예측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2005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 루푸스로 진단 받고 추적 중이던 환자 중 신생검을 받은 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고혈압의 유무, 혈뇨, 단백뇨, 혈청보체 농도, anti-dsDNA 항체, 고질소혈증 등을 조사하였다. ISN/RPS 2003 루푸스 신염의 분류기준에 의해 환자군을 나누어 임상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대상환자의 평균 연령은 30.6±9세이었으며, 남자가 5명, 여자가 62명이었다. 조직학적 분류는 class II 4예, class III 15예, class IV 30예, class V 15예이었다. 일회 뇨단백크레아티닌 비를 1 미만, 1 이상 3 미만, 3 이상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class IV 군에서 3 이상인 환자가 많았다 (p=.007). 혈청보체에 대한 분석에서 C3의 평균값이 class IV 군에서 class III, V 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해 있었으나, C4는 각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고질소혈증은 총 10예 중 class IV 군이 9예로 다른 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p=.048). 결론:루푸스신염은 신생검을 통하여 얻어지는 정보가 치료와 예후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백뇨의 양이 많은 경우, C3의 값이 낮은 경우 및 고질소혈증은 미만성 루푸스 신염에서 많으므로 임상 진단지표가 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하여 조직학적 검사와의 연관성을 참고한다면 적극적인 면역 억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