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ical Considerations and Alternatives for the New Model of the Future Asian Games

Abstract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변화와 유사한 경험을 하면서 ‘올림픽모델’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나친 양적 팽창과 상업화, 그리고 일부 소수 강대국의 메달 독식 등으로 특징되는 ‘올림픽모델’은 그대 로 아시안게임의 모델로서 투영되어 아시안게임의 발전을 장식하여 왔다. 본 연 구에서는 이러한 아시안게임의 ‘올림픽모델’ 추종을 비판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아시안게임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나눔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구체적 으로 ‘나눔모델’은 많은 OCA회원국이 금메달을 획득하여 스포츠의 성취를 함 께 공유하며, 회원국간 스포츠에서의 평등과 문화적 전통을 함께 향유하여, 진정 한 올림픽 정신과 아시안게임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 한 ‘나눔모델’의 실현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5가지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였 다. 첫째 종목당 출전 선수의 제한으로 가능한 여러 나라의 선수에게로 메달이 분배되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 복수의 금메달 수상자 부여 제도로 스포츠 약소국 출신 선수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승패에 관계없이 금메달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셋째 ‘아시아스포츠나눔펀드’를 조성하여 아시아에서 스포츠강대국과 경제적 부국이 많은 돈을 지원하여 스포츠약소국에게 지원하는 재정적 제도이다. 넷째 국가별 메달 순위에 대한 공식적 발표를 없애고 개막식에서 국가와 민족적 표현 을 약화하는 것이며, 다섯째 아시안게임의 정체성을 단순한 스포츠대회에서 문화 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대안들은 현재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10년 후 20년 후의 글로벌 아시아와 글로벌 세계로의 변화를 고려할 때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