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계 메이크업 제품에 나타난 색이름 특성

Abstract

퍼플은 파랑과 빨강의 혼합색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혼합 비율에 따라 다양한 색채 창출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특성도 함께 지닌다. 문화 전반에 걸쳐 색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메이크업에서도 과거에 비해 다양한 퍼플계 색채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퍼플계 색채의 색이름 또한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단순히 색채에 대한 정보 전달에 머물던 메이크업 제품의 색이름은 점차 이미지 전달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메이크업 제품은 다른 어떤 산업 제품보다도 색이름에 의해 크게 영향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메이크업 제품에 있어 색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색이름에 따른 색채 특성 및 일반적인 색상특성, 메이크업 제품에 나타난 퍼플계 제품의 종류와 색이름의 상관관계, 퍼플계 제품의 색이름의 특성 및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색이름의 차이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인터넷 상에서 자료 수집이 가능한 10개의 국내 브랜드와 6개의 수입 브랜드의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먼셀 색상환의 1PB-10RP에 이르는 퍼플의 범위 내에서 립스틱 색상의 경우 1-10RP의 색상만을 사용하고 있어 1PB-10P 범위의 색상도 사용 하고 있는 아이섀도나 네일 에나멜에 비해 제한 된 색상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색이름에 있어서는 국내 브랜드는 ‘퍼플’을 색 이름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수입 브랜드에서는 ‘모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특정 색이름과 특정 제품, 특정 색이름과 특정 색상간의 상관 관계는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