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의 적정수준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경제현황을 고려할 때,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를 연간 몇 명 정도 배출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분석하였다. 첫째, 우리나라 전체의 외부감사 수요(추정모형에 근거)를 모두 충족시키려면 2006년에 946명의 공인회계사를 선발해야 하며 그 후 매년 9%씩 선발인원을 증가시켜야 한다. 둘째, 공인회계사 2차 시험합격자들을 모두 적절한 실무수습기관에서 수습시켜야 한다는 가정에 근거할 경우, 2006년에 935명을 선발해야 하며 그 후 매년 32명씩 선발인원을 증가시켜야 한다. 셋째, OECD 국가별 총인구, 국내총생산(GDP), 자본시장 규모, 경제운용방식 및 투명성 지표 등 5개의 경제지표를 설명변수로 포함하는 회계사 인원 추정모형에 근거할 경우, 2006년에 931명을 선발해야 하고 그 후 매년 5%씩 선발인원을 증가시켜야 한다. 넷째, 좀더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10년 후(2015년)의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지표(예측모형에 근거)에 걸맞는 회계사 수를 유지하려면 2006년에 1,293명을 선발해야 하고 그 후 매년 5%씩 선발인원을 증가시켜야 한다.본 연구자들은, 우리나라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2006년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을 930-950명이 적절하며 그 후 매년 약5%씩 늘려나가는 방안을 제안한다. 다만 미래지향적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그에 걸맞는 공인회계사를 보유하려면 연간 선발인원을 1,300명선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채택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