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질문을 활용한 글쓰기가 초심상담자의 상담수행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성찰 질문을 활용한 글쓰기가 초심상담자들의 상담수행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3년 이하의 상담 경력을 가진 초심상담자 7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글쓰기 활동이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는 편의 표집방식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이들의 글쓰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Krippendorff(2003)가 제안한내용분석(content analysis)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찰차원’, ‘변화차원’이라는 두 가지 차원과수퍼비전 경험과 글쓰기 경험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의 특성상 ‘비교차원’이라는 차원이 추가되어 총 3개의 차원, 8개의 범주, 31개의 의미내용을 도출하였다.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글쓰기 활동을 통해 개인 내적 요인이나 상담 과정에 대한 성찰과 상담 수행에 대한 성찰을 경험하였고, 상담자로서의 자신에 대한 인식 및 상담 수행과 관련된 변화를 경험하였으며, 새로운 접근에 도전할 수 있었다. 상담 수퍼비전과 비교했을 때 도움이 된 점에는 자신의 어려움을 수용적으로 바라볼 수 있거나, 자신에게 초점을 두고 상담을 돌아보게 되거나, 상담 과정을자세히 돌아볼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는 내담자의 어려움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기 어렵다거나, 구체적인방법이나 변화를 위해 수퍼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결론 초심상담자의 상담수행을 돕기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