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방문객 세분화에 관한 탐색적 접근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에버랜드 방문객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테마파크 방문객의 주관적 특성을 세분화 시각으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Q방법론을 채택하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33명 에버랜드 방문객을 대상(P표본)으로, 그들의 테마파크 내 체험·소비 과정에 대한 인지적 데이터와 심층 의견을 전용 분석 프로그램 QUANL을 통해 깊이 조사하고 구조화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디테일을 중요시하고 서비스스케이프 요소에 대해 더욱 예리한 감지력을 가지는 ‘소비 컨텍스트 감지형(N=8)’, 동행자와의 양호한 유대관계 형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적 관계 지향형(N=10)’, 뚜렷한 놀이적 목적과 동기를 가지고 있는 ‘놀이 경험 선호형(N=7)’ 그리고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테마 분위기를 즐기는데 열중하는 ‘감성 경험 선호형(N=5)’ 등 4가지의 테마파크 방문객 유형을 발견하였으며, 인지적 차원에서 방문객 그룹의 다양성 그리고 서비스스케이프, 테마 분위기, 어트랙션 등 특정 요인의 주도적인 역할을 어느 정도 입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객 성향 테스트’, ‘서비스 로봇 개발’, ‘스토리적 구성 강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합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테마파크 업계의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글로벌 방역 정책이 점차 자유화되고 테마파크 소비 수요가 크게 반등하는 오늘날에,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적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테마파크 방문객의 주관적 특성을 질적 경로로 접근하는데 학술적·실무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