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mal cut-off value of serum creatine kinase level for predicting delayed neuropsychiatric sequelae associated with acute carbon monoxide poisoning

Abstract

연구 배경 및 목적: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 (Delayed neuropsychiatric sequelae: DNS)은 일산화탄소 중독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이며 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의 첫 번째 목표이다. 때문에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면 고압산소치료 등의 예방적 치료를 더 적절하게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독 초기에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일부 연구에서 일산화탄소 급성 중독 시기의 초기 혈중 크레아틴 키나아제 (Creatine kinase: CK) 수치가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 환자 군에서 비발현군에 비해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으며 현재까지 그에 대한 최적의 절단 값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이를 알아보고자 한다.연구방법:본 후향적 관찰연구는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서울소재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18세 이상의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대상 환자 중 6주 이내에 지남력장애 또는 인지장애를 호소하고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특징적인 뇌 백색질의 고강도 소견이 있는 경우에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으로 진단하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발현군과 발현되지 않은 군으로 나눠 기본 인구학적 특성, 기저 질환, 일산화탄소 노출 경로 및 노출 기간, 중독의 의도성 여부, 초기 활력 징후 및 의식상태, 최초 혈액학적 검사, 뇌 자기공명 영상에서 이상 유무, 촬영고압산소치료 시행 여부, 재원 기간 등일 비교하였다. 또한 수신기작동특성곡선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ROC curve) 을 통해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에 대한 최초 크레아틴 키나아제 농도의 최적의 절단 값을 구하였다. 이를 토대로 다변량 분석을 통해 크레아틴 키나아제 농도가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인지 확인했다.연구 결과:총 138명의 환자가 연구에 등록되었으며 이 중 12명이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진단 받았다. 단변량 분석에서 초기 글라스고우 코마 스케일, 일산화탄소 노출시간, 최초 혈액검사 (크레아틴 키나아제, 백혈구, 칼륨, 크레아티닌, C반응성 단백질, 젖산염, 트로포닌 [Troponin I], 심근결합 크레아틴 키나아제 [CKMB]), 초기 뇌 자기공명영상의 이상소견 유무, 고압산소치료 횟수, 입원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5). 지연성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에 대한 크레아틴 키나아제의 최적의 절단 값은 1603 U/L 였고 민감도 91.7%, 특이도 88.1% 및 곡변하면적 (area under curve: AUC)은 0.92였다. 다변량 분석에서 크레아틴 키나아제의 조정교차비 (adjusted odds ratio)는 51.516으로 독립적인 예측인자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으며 나머지 인자 중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는 것은 없었다.결론:일산화탄소 중독환자에서 노출 초기에 시행한 혈액학적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틴 키나아제 농도가 1603 U/L를 초과하는 것은 6주 이내에 지남력 장애 또는 인지장애 및 뇌 자기공명영상의 이상소견을 동반하는 DNS 발현의 독립적인 예측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