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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교수법 모형 개발 연구 -‘낯섦’(Uncanny)의 관점으로 본 배우의 ‘현존’에 대한 고찰 Ⅰ-A Study on Modeling Teaching Methods of Acting - focused on the ‘actor’s presence’ from a point of view of ‘Uncanny’ Ⅰ-

Other Titles
A Study on Modeling Teaching Methods of Acting - focused on the ‘actor’s presence’ from a point of view of ‘Uncanny’ Ⅰ-
Authors
김경아조한준
Issue Date
Jun-2023
Publisher
한국연극교육학회
Keywords
연기 교수법; 연기 방법론; 낯섦; 언캐니; 응시; 푼크툼; teaching methods of acting; method of acting; unfamiliarity; Uncanny; Gaze; Puctum
Citation
연극교육연구, v.43, no.43, pp.31 - 59
Indexed
KCI
Journal Title
연극교육연구
Volume
43
Number
43
Start Page
31
End Page
5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91894
ISSN
1738-155X
Abstract
본 연구는 프로이트의 ‘언케니’로부터 시작된 ‘낯섦’에 관한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포스트드라마가 제시한 ‘현존’의 의미를 연기교육의 차원에서 재해석하여 연기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적용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첫 번째로, 본 연구자는 시대의 전환을 이끈 새로운 ‘관점’에 주목하여 포스트드라마가 제시한 ‘현존’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20세기 초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은 인간이 기존까지 사실이라 믿어왔던 수많은 사고 체계에 근원적 균열을 일으켰다. 인간의 의식이 관할하던 법칙과 증명의 체계가 의문에 붙여진 것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 진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이 등장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측면에서 ‘진실’의 실체에 몰두한 이론들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과정에서 프로이트는 인간의 ‘낯섦’이라는 감각이 생소한 것이 아닌, 오히려 친숙한 대상이 반대로 느껴지는 순간 발생하는 ‘두려움’이라고 주장하였다. 특히 그의 뒤를 이어 라캉과 바르트는 탈-주체를 바탕으로 ‘낯섦’의 확장을 이어가며 인간이 ‘지금, 이 순간’을 스스로 인지하게 되는 순간에 ‘낯섦’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각도로 피력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들이 제시한 ‘낯섦’에 관한 주장들이 배우 이전의 인간이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던 코기토의 사고체계로부터 온전히 벗어나 불확실성의 실체를 마주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을 선택하였음을 확인시켜줄 대표적인 사례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근대까지 내러티브를 중심에 둔 예술의 근본적 사고가 코기토라는 철학의 제 1명제에 있다는 전제 하에, 20세기 이후의 새로운 예술이 탈-중심성을 기반으로 한 ‘낯섦’의 전략을 활용하게 된 구체적인 원인과 논리적 근거를 재해석하여 여전히 포스트드라마의 우산 개념 아래에 모호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 ‘현존’에 대한 명확한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위의 주장을 바탕으로 배우의 ‘현존’을 다룬 연기 방법론들의 실효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20세기를 기점으로 등장한 연극 형식들이 내러티브를 거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실주의에 근간을 두었던 기존 방법론들에 대한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특히 포스트드라마의 등장 이후 연기예술 역시 인간의 신체와 에너지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교류가 지닌 근본적 의의를 되짚어보는 총체적 재고찰이 이루어졌으며, 배우는 인간 본연의 재료로 되돌아가 타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재발견된 ‘지금, 이 순간’을 직접 경험해야 하는 당사자로서 새로운 출발선상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는 연기예술이 바라보게 된 주된 대상이 극 속에 존재하던 허구의 인물로부터 벗어나 실존하는 행위자와 관객을 포함한 인간 간의 관계로 변화하였음을 의미하며, 배우는 소통의 근원지이자 동시에 타자와 함께 ‘현존’을 교류해야 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있음을 명확히 인지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른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자는 포스트드라마에서 거론하고 있는 배우의 ‘현존’이 이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해온 배우의 의지 혹은 의식의 측면과 궤를 달리한다는 전제 하에 현대를 이끈 동시대 철학과 예술의 변화에 나타난 ‘현존’에 대한 해석을 다양한 연기 방법론에 적용함으로써 이들의 구체적 효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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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체육대학 > 서울 연극영화학과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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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Han Jun
COLLEGE OF PERFORMING ARTS AND SPORT (DEPARTMENT OF THEATER AND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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