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 경관에 따른 진정성과 관광만족의 차이분석 -고궁관광을 중심으로-

Abstract

관광객들의 야간시간대 관광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유산 건축물의 야간 경관 체험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유산지의 야경 체험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학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야경을 활용하는 관광자원 개발의 양적 측면에서도 관련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유산관광지의 야경과 주경을 중심으로 관광자의 진정성과 관광만족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지는 덕수궁이며, 방문한 관광객을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덕수궁은 상시 야간 개장을 하고 있어 문화유산의 주경과 야경 차이 분석하는데 최적의 장소일 것으로 기대되었다. 첫째, 진정성의 하위차원인 실존적 진정성과 객관적 진정성에 대한 추구는 모두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진정성이 실존적 진정성보다 더 큰 유의한 영향을 보여주었다. 둘째, 분석결과 주경과 야경 경관체험은 문화유산관광의 진정성과 관광 만족 간에 일부 조절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주경과 야경의 경험 시 객관적 진정성이 관광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야간 경관과 관련된 문화유산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학술적․실무적 측면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그동안 타 분야에서 주로 정성적으로 접근되어 온 경관체험에 대하여 진정성과 관광만족의 관계를 정량적인 기법을 이용해 유효화하는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며, 주야간의 문화유산관광에서 객관적 진정성과 관광만족의 인과관계의 파악함으로써 야간 경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광마케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