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nasal and Psychologic Symptoms in Rhinologic patients (SNOT-20 & SCL-90R)

Abstract

목적: 비과적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저자들은 다양한 비과적 질환을 가진 환자에 있어서 증상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더 나아가 신체적인 증상이 심리적 혹은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하여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2007년 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비과적 질환으로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16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는 비강질환 군(n=56), 부비동질환 군(n=105), 비성형 군(n=8)으로 분류하였다. 부비동질환 군은 다시 양측성, 재수술, 동반된 비강수술 여부에 따라 세분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PNS CT, 후각검사, 음향비강통기도검사 및 피부단자검사를 시행하였고, 신체적 증상에 대한 SNOT-20 및 정신적 증상에 대한 SCL-90R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각 군에 따른 증상의 심한 정도 및 객관적 지표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평균연령은 37.98세였고, 남자 109명(64.5%), 여자 60명(35.5%)이었다. 알레르기 비염의 동반은 비강질환 군(55.4%)에서 가장 높았고, 부비동질환 군(27.6%), 비성형 군(25%)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SNOT-20 점수가 높을수록 SCL-90R 점수는 의미 있게 높았다(r=0.495). SNOT-20과 SCL-90R 점수는 모두 부비동염 군에서 가장 높았으나, 군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객관적 검사결과와도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비강질환 군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에서 SNOT-20과 SCL-90R 점수가 의미 있게 높았다(p<0.05). 부비동질환 군에서는 양측성 72.4%, 재수술 10.5%, 동반된 비강수술 70.5%의 분포를 보였고, 재수술 환자와 양측성 환자에서 SNOT-20 점수는 의미 있게 높았으며, SCL-90R 점수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비과적 질환에 따른 신체적 및 정신적 설문조사 점수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비성형 환자를 포함하여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정신적인 영향은 미미하였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고, 따라서 알레르기 치료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