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개와 척수손상 개의 몸감각유발전위검사의 효용성

Abstract

목적 : 정상 개와 척수손상 개에서 정강신경 자극을 통한 몸감각유발전위검사의 유용성을 알아보고 개의 척수손상 진단과 치료 효과의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두 살에서 세 살의 정상 비글 8마리와 척수손상 비글 8마리를 대상으로 하였다. 펜토바르비탈 (50ml/kg)로 정맥마취를 한 상태로 코뿌리점과 뒤통수점의 정중앙에 활동전극을, 코뿌리점과 활동전극 사이에 기준전극을, 목의 등쪽에 접지전극을 위치시켰다. 각각의 기록전극은 바늘전극을 사용하였고, 종아리뼈 머리부근에서 정강신경 자극을 초당 2회로 발관절의 단일수축이 일어나는 강도로 300회 시행하며 몸감각유발전위검사를 하였다. 정상 비글과 척수손상 비글에서의 N1 잠복기의 차이를 비교분석 하였다.

결과 : 정상 비글 8마리에서 N1 잠복기는 15.0초 에서 17.6초로 기록되었고 불완전 척수손상 비글 2마리에서는 21.5초와 24.5초로 기록되었다. 완전척수손상 비글 6마리에서는 몸감각유발전위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정강신경 자극을 통한 몸감각유발전위검사에서 정상 개의 일정한 N1 잠복기와, 불완전척수손상과 완전척수손상이 있는 개의 N1 잠복기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의 척수손상 진단과 치료에 대한 효과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