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화 겉창(Outsole)의 강도가 발바닥 압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안전화는 작업장의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 신발에 비해 강한 겉창으로 제작된다. 사이클화의 경우, 강한 겉창이 발바닥압력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나, 발바닥 부위별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다. 안전화에서 겉창의 강도가 전체 발바닥 압력과 부위별 발바닥 압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건강한 성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7.5±2.4세, 평균신장은 176.6±3.2cm, 평균체중은 72.5±2.1kg , 평균 체질량 지수는 23.4±2.1 이었다. 무작위 순서로 발허리뼈 부위가 접히지 않는 강한 재질의 겉창이 있는 안전화와 발허리뼈 부위가 접히는 부드러운 재질의 겉창이 있는 안전화를 번강아 착용한후 발바닥 압력을 측정하였다. 발바닥 압력은 Pedar System (Novel,gmbh,Germany)을 이용하여 평상시 보행으로 10m 되는 거리를 2회 왕복하게 한 상태로 측정하였다. 발바닥의 구역은 발바닥 전체, 엄지발가락, 둘째/셋째발가락, 넷째/다섯째발가락, 내외측의 전족부, 중족부, 후족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통계는 각 영역의 발바닥 최고 압력을 paired t-test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결과: 강한 재질의 겉창이 있는 안전화를 신었을 경우, 전체발바닥 압력, 엄지발가락, 내외측 전족부, 내측 중족부의 압력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결론: 발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화의 겉창이 너무 강할 경우, 보행주기중 말기입각기의 발뒤축 들림에서 정상적인 발허리 발가락 관절의 굴곡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내측 발바닥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발생한다. 안전화의 겉창은 발허리뼈 부위가 접히는 정도의 강도를 넘지 않게 제작돼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