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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山墓를 통해 본 遼代 초기 시각문화Murals of the Baoshan Tombs and Visual Culture of the Early Liao Period

Other Titles
Murals of the Baoshan Tombs and Visual Culture of the Early Liao Period
Authors
지민경
Issue Date
2015
Keywords
요; 오대; 바오샨 묘; 고분 벽화; 후기 당 문화; Liao; Five Dynasties; Baoshan tombs; tomb murals; Post-Tang culture
Citation
美術史論壇, no.41, pp.7 - 38
Journal Title
美術史論壇
Number
41
Start Page
7
End Page
3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0539
DOI
10.14380/AHF.2015.41.7
ISSN
1225-9519
Abstract
내몽골 츠펑(赤峰) 시에 위치한 바오샨 묘(寶山墓)는 요 태조 天贊二年(923)으로 기년된 묘를 포함한, 요 벽화고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예이다. 요의 수도인 上京 인근에 위치한 바오샨(寶山)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에서 발굴 된 것으로, 이 지역을 통치하던 요 황실계층의 가족묘로 추정된다. 그 중 바오샨 1호묘와 2호묘에는 고분벽화의 전통적인 제재인 묘주의 생활모습 등을 포함하여, 漢武帝와 西王母, 楊貴妃, 蘇若蘭 등에 관한 다양한 역사 고사 및 신화를 주제로 한 벽화를 보이는데, 벽화에 사용된 화려한 채색과 수준 높은 표현은 일찍이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바오샨 묘는 요 초기 거란사회에서 계층을 막론하고 고유 장례법인 遷葬 등의 관습이 만연하였을 것으로 믿어왔던 기존 학계의 관점을 바꾸어 놓은 귀중한 자료이다. 최근 바오샨 묘의 학술적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관련 연구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벽화의 도상 분석에 그쳐왔으며, 그 의미도 한족 문화로 대표되는 중원문화와의 관련성 및 거란인의 漢化 과정 등에 한정되었다. 그러나 시대적, 지리적 특수성을 지니는 바오샨 묘의 사례는 한화와 같은 연속성과 단계적 발달을 전제하는 과정을 설명하기에 적합지 않다. 기존의 연구와 달리, 본 논문에서는 바오샨 묘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이를 특정 지역, 특정 집단에서 일시적으로 유행했던 요대 초기 문화의 한 증거로서 해석해보려고 한다. 바오샨 묘를 당 멸망 이후 북방 및 중원지역 상류층의 문화 공유 현상의 증거로 바라보고, 요 초기 중원지역 왕조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요의 땅에 유입된 신문물과 신지식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리를 잡아갈 때 발생하는 충돌과 화해의 양상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바오샨 묘의 벽화와 건축 구조를 중원지역 벽화고분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중원 제패자로서 거란 통치자가 중원지역의 이미지를 수용, 변형하는 데에 작용한 정치적 이유를 밝혀낼 것이다. 더불어 이 시기에 새롭게 탄생한 이미지가 이후 중국의 시각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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