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물리적 환경특성과 서울시 대기오염과의 연관성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도시의 물리적 환경요소와 도시 내 특정 지역의 대기오염도 사이의 연관성을분석함으로써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한다. 본 연구는 특히 과거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한 대기환경기준물질(NO₂, SO₂, O₃)을 중심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각 모형의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각 구별로 설치되어 있는 대기오염 측정소의 대기오염도는 매우 작은 공간단위의 도시환경 특성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행정구역을 대표하는수치로 사용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도시의 물리적 환경 요소 중 교통관련 요소들과 녹지 및하천 등 자연환경요소, 토지이용 등이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로 확인되었다. 둘째, 대기오염 측정소 반경 500m, 1000m, 1500m 권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도시의 물리적 환경요소와 대기오염도 사이의 유의한 상관성이 관찰되는 공간범위가 각 대기오염물질별로 다르며, 가장 작은 반경인 500m 권역이 분석에 사용된 대기오염물질들에서 일관되게 유의한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범위로 확인되었다. 셋째, 대기오염물질별 오염도와 상관성을 보이는 도시의물리적 환경요소 역시 차이가 있었다. 이산화질소(NO₂)배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교통관련 요소인 반면, 아황산가스(SO₂), 오존(O₃)오염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은 교통요소, 토지이용, 자연환경 등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