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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에게서 피지스 개념의 복권과 사물의 존재에 대한 탈근대적 접근Die Rehabilitation des Physis-Begriffes und die postmodernistische Annährung an das Sein des Dinges bei Heidegger

Other Titles
Die Rehabilitation des Physis-Begriffes und die postmodernistische Annährung an das Sein des Dinges bei Heidegger
Authors
윤병렬
Issue Date
2017
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Keywords
physis; Sein; Seiende; Ding; Wahrheit; 존재; 존재자; 피지스(physis); 사물(Ding); 진리
Citation
철학탐구, v.46, pp.65 - 94
Journal Title
철학탐구
Volume
46
Start Page
65
End Page
9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363
ISSN
1598-7213
Abstract
고대그리스에서 꽃피었고 또 경이롭게 받아들여졌던 “시원적 사유(anfängliches Denken)”의 피지스 개념은 철학사가 흐르는 동안에 망각되어져갔다. 그 자리에 ‘자연’(natura, Natur, nature)개념이 들어섰는데, 하이데거는 존재의 차원에 있는 저 피지스의 개념을 재발견해낸다. 그의 철학적 노력은 “존재망각”의 늪에 빠진 인류정신사를 건져내어 “시원적 사유”의 세계로 안내하듯이 물화된 자연을 깨어 부수고 생명현상이 이글거리는 피지스의 세계로 귀향하는 길안내를 하고 있다. 그의 이른바 “존재론적 차이(ontologische Differenz)”는 피지스와 ‘자연’의 차이를 면밀하게 구분해낸다. 그런데 근대사유는 “탈신화화”와 “탈미신화”의 미명아래 혼이 깃든 유기체적 피지스를 붕괴시키고 그 자리에 철저하게 물화된 ‘자연’으로 대체하였다. 이런 근대의 ‘자연’은 실증주의와 경험철학 및 과학기술문명이 지배하는 오늘날에 더욱 첨예화되어 있다. 피지스 개념에 이어 하이데거는 근대철학에서 ‘대상’으로 전락된 사물개념의 본래적 의미를 되찾고, 이 사물이 피지스의 세계에서 살아 생동하고 있는 유기적인 모습을 밝히고 있다. 피지스에 입각한 하이데거의 존재사유는 그의 “존재론적 현상학” 개념과 진리개념에도 드러난다. “비은폐성(A-letheia, Unverborgenheit)”으로 읽어지는 그의 진리개념과 고대그리스어의 어원에 입각한 현상학 개념은 철저하게 피지스 개념과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상학(Phänomenologie)의 개념이 ‘파이노메논’(φαινόμενον: das Sichzeigende, das Offenbare) 혹은 ‘파이네스타이’(φαίνεσϑαι: sich zeigen)와 로고스(λόγος)라는 단어의 합성어인바 “스스로 드러내 보임”과 “드러난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어떠한 인위조작이나 이론적 왜곡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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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General Studies > Department of General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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